충북 청주에서 민간 주도의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방서지구, 호미지구, 사천지구, 비하지구, 오송역세권지구 등 5곳에 이른다. 이들 지구의 면적을 합하면 149만4,000㎡나 된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모두 1만 1,400세대 3만 1,8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방서지구는 무심천변인 상당구 방서동 일대 46만 4,000㎡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3블록중 2블록에서 아파트 분양을 마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나머지 1블록은 주택조합으로 건설한다.
상당구 용암동 호미골 체육공원과 명암저수지 인근의 호미지구(12만 6,000㎡)는 지난해 분양 대박을 터트린 우미린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청원구 사천동 사천초교 인근을 개발하는 사천지구(5만 2,000㎡)는 지난해 말 환지계획 인가 등 인ㆍ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곧 공동주택 신축에 들어간다.
비하지구는 흥덕구 비하동 흥덕고 맞은편 부모산 자락(1만 3,000㎡)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KTX오송역 주변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오송역세권지구(71만 3,000㎡)는 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지난 1월 조합이 설립돼 실시계획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봉광수 시 도시개발팀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이 시내 전역에서 순항하고 있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청주시 인구 100만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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