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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민간주도 도시개발 활기

입력
2016.03.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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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의 하나인 오송역세권지구 조감도. 청주시 제공
청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의 하나인 오송역세권지구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에서 민간 주도의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방서지구, 호미지구, 사천지구, 비하지구, 오송역세권지구 등 5곳에 이른다. 이들 지구의 면적을 합하면 149만4,000㎡나 된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모두 1만 1,400세대 3만 1,8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방서지구는 무심천변인 상당구 방서동 일대 46만 4,000㎡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3블록중 2블록에서 아파트 분양을 마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나머지 1블록은 주택조합으로 건설한다.

상당구 용암동 호미골 체육공원과 명암저수지 인근의 호미지구(12만 6,000㎡)는 지난해 분양 대박을 터트린 우미린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청원구 사천동 사천초교 인근을 개발하는 사천지구(5만 2,000㎡)는 지난해 말 환지계획 인가 등 인ㆍ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곧 공동주택 신축에 들어간다.

비하지구는 흥덕구 비하동 흥덕고 맞은편 부모산 자락(1만 3,000㎡)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KTX오송역 주변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오송역세권지구(71만 3,000㎡)는 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지난 1월 조합이 설립돼 실시계획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봉광수 시 도시개발팀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이 시내 전역에서 순항하고 있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청주시 인구 100만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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