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몬드석에 제공되는 '돔 박스'/사진=넥센 제공
넥센이 고척스카이돔 시대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넥센은 올 시즌부터 고척돔을 홈으로 쓴다. 지난해 9월 완공된 고척돔은 처음 공개가 됐을 때만해도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지만 이후 보완을 해나가면서 점차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구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넥센도 관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홈으로 썼던 목동에선 볼 수 없었던 포수 후면 좌석과 스카이 박스도 생겼다. 넥센은 '포수 후면에 위치한 다이아몬드석은 총 261석 규모로 최고급 가죽시트로 제작된 특별 좌석에서 편안하고 박진감 넘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좌석 뒤쪽으로 연결된 클럽 라운지에서 프리미엄 무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식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카이박스는 총 16실, 216석 규모로 조성됐다. 넥센은 '박스 별 전용 좌석에서 경기 관람과 함께 식사 및 음료 등이 제공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구단에서 제공하는 의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였던 주차 공간 확보도 마쳤다. 고척돔은 내부 주차 공간이 협소해 계속해서 문제로 지적돼왔다. 결국 넥센은 관람객의 고척돔 내부 주차를 허용하지 않고 구장 인근에 주차 공간을 따로 조성했다. 넥센은 '고척돔 인근에 위치한 구로 기계 공구상가(약 4,000면), 롯데마트(약 840면), 고척 산업용품 종합상가(약 1,800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치 등 자세한 안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있다'고 밝혔다.
▲ 넥센 외야 보조 전광판/사진=넥센 제공
구장 안 환경도 관중을 위해 개선했다. 기존 전광판 외에 가로 10m, 세로 6m 규모의 LED 전광판을 3루 내야와 외야 사이에 추가로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31열까지 붙어있어 이동이 힘들었던 관중석 수정을 위해 약 1,200석을 제거해 내,외야석에 49개의 통로를 추가로 만들었다.
넥센은 '내야 2층 펜스의 난간을 와이어 형으로 교체해 시야를 확보, 내야 그물망 높이를 조정하여 파울 타구로부터 관중들의 안전을 확보했고 외야석 3층에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키즈존과 내야석 지하 1층에 수유실을 각각 설치해 여성 관중들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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