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ㆍ울릉 허대만 후보 출마 안할 듯
포항 북 오중기 후보는 "긍정적 검토" 내비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의 전략지역 비례대표 공천에 도전했다 탈락한 경북 포항의 후보 2명이 각 지역구로 선회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민주 허대만 포항 남ㆍ울릉지역위원장은 21일 본보와 통화에서 "당 중앙위원회가 끝나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지만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지난 1월13일 포항 남ㆍ울릉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이달 2일 지역구 공천신청을 접고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허 위원장과 함께 당 전략지역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더민주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다시 포항 북구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중기 위원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당의 요구대로 하겠지만 지금은 긍정적으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허 위원장이 출마를 접으면 포항 남ㆍ울릉 선거구는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박명재 현 국회의원과 지난 16일 출사표를 던진 민중연합당 박승억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포항 북구는 오중기 위원장이 불출마하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정재 예비후보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이 경쟁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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