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던 강원 화천, 경북 청송 등 전국 12개 군 지역에 2020년까지 대규모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이 구축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 228개 모든 시·군·구에 도시가스 또는 LPG 배관망 설치가 완료돼 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지원 사업 시행 계획’을 22일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올해 화천, 청송, 전남 진도 등에서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12개군의 배관망 구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2년에 걸쳐 약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비용은 국비(50%), 지방비(40%), 지역주민(10%)이 분담한다.
이번 사업 대상인 12개군은 불리한 지리적 여건과 낮은 사업성 때문에 그 동안 도시가스 공급 계획이 마련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지역 주민들은 도시보다 소득 수준이 낮음에도 취사·난방 등 연료비 지출액은 도시의 두 배에 달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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