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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영종역 26일 개통… 환승 갈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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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영종역 26일 개통… 환승 갈등은 여전

입력
2016.03.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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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영종역 조감도
인천공항철도 영종역 조감도

인천국제공항철도의 12번째 역인 영종역이 26일 문을 연다.

21일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2013년 11월 착공한 영종역은 최근 사전 점검과 시설물 검증시험을 마치고 26일 개통한다.

영종역은 지상 3층, 연면적 1,743㎡ 규모로 스크린도어 등을 갖추고 있다. 영종역은 비상하는 제비를 형상화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영종도는 과거 ‘자연도’(紫燕島)라 불릴 만큼 제비가 많았다.

영종역이 신설되면 영종하늘도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서울 방향 출ㆍ퇴근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먼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을 이용해왔다.

영종역 개통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천공항철도 영종도 구간이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주민들이 환승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하다.

서울역에서 서구 청라국제도시역까지는 통합환승구간이어서 환승 할인을 받아 요금이 1,850원이다. 하지만 다음 역인 운서역부터는 독립운임구간으로 요금이 3,250원으로 오른다. 영종도 구간이 환승 할인을 받으려면 한해 100억원 정도가 추가로 들지만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양쪽 모두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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