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도로 주행용 전기차 이외에도 전기로 움직이는 다양한 ‘탈 것’들이 참가했다.
오프로드OXK가 제작한 오프로드용 전기 지프도 그 중 하나다. 이 업체 김홍섭 대표는 전기 지프를 운전해 컨벤션센터 1층 전시관에 설치한 철제 경사로 위를 오르내린다. 오프로드를 형상화한 경사로는 양쪽 굴곡에 차이가 있어도 전기 지프는 거뜬하다.
앞 뒤로 전기모터 2개가 적용돼 최고 출력은 170마력 정도지만 저속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모터의 특성 덕분이다. 게다가 엔진 소음과 배출가스도 없다. 고배기량 디젤 엔진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오프로드를 누비는 게 먼 훗날의 이야기는 아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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