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전남대표 선발도 겸해

전남도교육청은 ‘2016 전남소년체육대회’를 21일부터 26일까지 목포ㆍ여수시 등 도내 13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996명, 중등부 1,045명 등 총 2,041명의 학생선수가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등 30종목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수영(평영) 종목에서 2관왕을 노리는 왕희송(동광양중 1)양, 역도계의 샛별로 떠오른 신록(고흥중 2)군, 전남체육중학교의 부활을 선도하는 최세훈·박혜정(육상), 박수열·양은호(레슬링) 선수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순천팔마중 배구팀도 지난해에 이어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노리고, 고흥동초등학교 정구부도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도교육청은 이 대회를 통해 오는 5월 28일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대표 선수 800여명을 선발한다. 또 학교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일반 학생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3년간 학교운동부지도자 연수를 활성화하여 지도자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권역별 운동부 운영 협의회를 통해 학교체육의 당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등 학교체육 선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장길선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이번 전남소년체전을 통해 우수한 선수가 많이 발굴되어 학생선수의 진로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며“학교체육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학교문화 또한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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