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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볼 18.550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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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볼 18.550 ‘은메달’

입력
2016.03.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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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18.550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한 손연재(연세대). 연합뉴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18.550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한 손연재(연세대).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 대회 볼 결선에서 개인 최고점수인 18.5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이 같은 성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후프 종목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8.500점을 기록했던 손연재는 볼에서 최고점수를 또다시 0.050점 올렸다.

볼 결선에서 네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했고 예선(18.350점ㆍ3위) 때보다도 0.2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달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 볼에서 2014년 4월 이후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날 자신의 최고점까지 경신하며 리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혔다.

금메달은 19점대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9.000점)에게 돌아갔다. 손연재의 라이벌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연이어 수구를 떨어뜨리는 큰 실수를 범하며 16.050점에 그쳤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 결선에서는 동메달(18.500점)을 땄다. 후프 금메달은 솔다토바(18.650점), 은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600점)의 차지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가 부상으로 불참했다. 또 2인자인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과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도 출전하지 않았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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