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손상 예방을 위한 방법들

어느새 겨울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날이 왔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겨우내 굳어있던 몸을 이끌고 골프운동을 하기 시작할 때다. 이 시기 굳어있던 몸으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할 때 우리 몸에 손상이 오기 쉽다. 오늘은 이러한 운동 시작시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지 살펴보자.

골프 운동시 우리 몸의 근육과 관절의 여러 부분에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골프 운동시 신체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골프 라운딩 후 통합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적 회복 방법을 통해 근육과 인대 및 관절에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운동 조절 기능을 회복시키며, 근육과 관절의 손상을 빠르게 복구하게 함으로써 골프 라운딩 동안 발생하는 근육과 관절의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다. 통합 회복을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이 사용되며 그 치료 방법들로는 다음과 같은 여러 방법이 있다.

1. 온열 및 냉찜질 - 이러한 치료 방법은 얼음 팩, 기계를 이용한 냉치료기, 냉각치료, 열치료 패드, 핫팩, 열탕욕조, 사우나, 스팀 치료실 등 다양하게 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매 라운딩 후 근육과 인대, 관절의 경직과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고 몸 상태를 더욱 호전 시킬 수 있다.

2. 마사지 - 마사지는 근육통,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고 근육과 인대 등의 연부 조직을 재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의 하나이다.

3. 영양 보충 - 근육통을 완화시키고 근육 손상의 복구 및 염증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가 있다. 일반적으로 4-5 시간 정도의 골프 라운딩시 우리 몸은 신체적 고갈과 소위 세포조직의 파괴를 초래하는 세포의 이화작용(catabolic)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고갈과 이화작용으로 인한 근육의 손상 발생시 근육, 인대, 힘줄의 손상 회복을 위한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다. 이러한 영양소의 기본으로는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탄수화물의 섭취와 근육과 힘줄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단백질의 보충 방법이 있다. 또한 충분한 양의 수분 보충 역시 손상된 연부조직의 회복에 반드시 필요한 방법이다. 골프 라운드시 발생하는 탈수는 운동 다음날의 근육통과 근육의 피로를 유발하는 중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4. 수면 - 운동후의 피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다. 이러항 수면 시간은 우리의 신체가 재생되고 복구되는데 필요한 시간이다.

5. 회복 운동 - 많은 운동 방법은 운동 후 손상된 근육과 인대, 힘줄, 관절 등 신체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중 스트레칭 운동은 라운딩 후 정상 운동 조절 기능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골프 라운딩 후 이러한 통합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손상이 지속될 경우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1. 도수치료 - 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 물리치료, 정골요법, 마사지 등의 다양한 재활을 위한 도수치료는 근육과 인대, 힘줄의 염좌에 대하여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러한 도수치료를 통해 근육과 인대, 힘줄에 공급되는 혈액 순환을 증가 시키고, 긴장된 근육과 인대, 힘줄을 이완시키며 정상적인 관절 구조를 유지 시킨다.

2. 냉각치료 -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 부위에 냉찜질팩을 대면 연부조직의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고 근육 경직을 이완시키며 염증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러한 냉각 치료는 냉각팩, 냉각 플런지, 냉각챔버, 분무형 냉각 기체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3. 전기자극치료 - 통증이 있는 근육과 인대, 힘줄 위의 피부에 전극을 부착하여 전기 자극을 가하면 신경계의 활성도를 증가 시키고, 혈액 순환을 증가 시키는 현상으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러한 전기 자극 치료로 낮은 전류를 사용한 경피적 전기 신경치료(TENS)나 간섭파 전기 치료(ICT) 등의 방법이 있다. 이러한 전기 치료시 감전되듯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인체에 위험하지는 않다. 이밖에도 열치교 침술치료 휴식 근이완제 처방등의 방법이 있다.

통합적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이 호전된 후에는 최초에 왜 통증이 발생했는지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대개의 염좌의 원인으로 기존의 잘못된 운동 패턴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동패턴에 대한 측정과 교정 훈련이 필요하며 의학적으로 기저의 다른 질병, 즉 디스크나, 관절의 염증, 손상 등 다양한 원이에 대한 규명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골프손상 예방을 위한 통합적 회복 방법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올림픽 병원 정형외과 이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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