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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외국인 학생 태운 관광버스 전복…최소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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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외국인 학생 태운 관광버스 전복…최소 14명 사망

입력
2016.03.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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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6시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구조대가 전복된 관광버스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6시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구조대가 전복된 관광버스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북동부의 고속도로에서 20일(현지시간) 외국인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돼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50km가량 떨어진 프레히날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1대가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안에 타고 있던 학생 57명 가운데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상당수가 다쳤다.

탑승자 대부분은 유럽연합(EU) 대학생 교환 프로그램 ‘에라스무스’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학생들로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축제에 갔다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BBC는 현지 경찰들의 말을 인용해 “탑승자들은 영국, 헝가리,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체코, 뉴질랜드, 이탈리아, 페루, 불가리아, 폴란드, 아일랜드, 팔레스타인, 일본, 우크라이나 등 국적의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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