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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통 크루즈선, 부산항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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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통 크루즈선, 부산항 첫 입항

입력
2016.03.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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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RTANIA호. BPA 제공
MS ARTANIA호.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 오전 7시께 980여명의 유럽 승객들을 태운 버뮤다 국적 크루즈선 ‘MS Artania’(4만4,000톤급)호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유럽 정통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은 개항 이후 처음이다.

이 크루즈선은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출항해 이날 부산항에 입항하며, 승객들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범어사,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같은 날 출항할 예정이다. 승객의 90% 가량은 독일계 관광객이다.

이 선박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기항하는 정통 크루즈선으로 이번에는 약 20일 간의 일정으로 한ㆍ중ㆍ일ㆍ러시아ㆍ대만ㆍ홍콩 등을 방문한다.

BPA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이 배 특성상 향후 3~4년 주기로 부산항에 다시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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