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매매 스캔들, 2차 불똥을 피해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매매 스캔들, 2차 불똥을 피해라!

입력
2016.03.20 16:11
0 0

성매매 스캔들로 뒤숭숭한 연예계가 2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다.

최근 유명 여가수 A씨를 포함한 네 명의 연예인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별도로 '연예인 성매매 추가 명단'이라고 떠도는 찌라시 때문이다. 주로 SNS를 통해 유통된 찌라시에는 그 어떤 근거조차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10여 명의 여자 연예인과 1회 비용 등이 나열돼 삽시간에 퍼졌다. 유명 배우는 물론 걸그룹 멤버의 실명까지 거론돼 소문 확산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명단에 오른 원더걸스의 유빈과 달샤벳의 수빈은 이러한 루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과정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자세다.

유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유빈에 대한 근거 없은 악성 루머가 사실 무근임을 강력하게 밝힌다"며 "유빈과 가족은 여성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루머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법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수빈 역시 유빈과 같은 논조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확인된 사실이 아닌데 마치 사실인듯 무차별로 유포, 확대 생산 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증거자료를 수집해 최초 유포자,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치명적인 성매매라는 소재가 발 빠른 대응을 부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저분한 소문은 통상 무대응이 최선이라고 통했지만 실제 수사 쟁점에 오른 사안이라는 점에서 반론을 재촉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소재라서 사실이 아니라고 겉으로 표현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유빈과 수빈이 용감한 일침을 가함에 따라 다른 연예인들도 강경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OSEN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