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800가구 임대주택 공사 착공
2015년까지 2,800여가구 공급 계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지역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공공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JDC는 ‘JDC 공공주택사업 추진 방안 및 예비비 사용안’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으로 8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일 제주도와 JDC,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체결한 ‘제주도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 행보다.
JDC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총 2,8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2,100가구를 우선 공급하고, 그 중 8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포함)을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JDC는 이달 중 수요분석을 통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이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연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JDC는 또 영어교육도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 사업부지 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인 공동주택용지의 민간매각을 지양할 방침이다. 대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해 도내 집값 안정과 서민주거 복지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ㆍ대형 주택용지는 기존 방식대로 민간 사업자를 활용해 건설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의 공공주택사업은 도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다”며 “도내 집값을 안정시키고 서민주거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조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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