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산하에 시ㆍ경찰ㆍ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참여
매달 가정방문해 학생 안전 살피고 학교 복귀 독려
서울시교육청이 미취학ㆍ무단결석 학생을 관리하는 전담기구를 서울시, 경찰 등과 함께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전담기구는 다음달부터 월례 실무협의회를 열어 관리 대상 학생 현황을 점검하고 이들의 학교 복귀나 학업결손 보충을 돕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일 “장기결석 학생에 대해 월 1회 이상 가정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학교 복귀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불가피하게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은 서울시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및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엔 전담기구와 일선학교 간 직통전화(핫라인ㆍ02-399-9061)도 개설된다. 미취학ㆍ무단결석 학생이 발생한 일선학교는 핫라인을 통해 대응절차를 안내받고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최근 전국 검찰청 여성ㆍ아동 전담검사 27명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워크숍을 열고 ▦중요 아동학대 사건은 부장검사가 직접 맡게 하고 ▦검사가 적극적으로 검시 및 부검을 하고 ▦죄질이 불량한 경우 1회 범행에도 구속수사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법무부는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입양기관 등 3곳을 신고의무자로 추가하는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
손현성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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