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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초갑 이혜훈 공천… 조윤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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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초갑 이혜훈 공천… 조윤선 탈락

입력
2016.03.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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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누리당 서울 서초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초구 방배1동 엣 방림시장 앞에서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 서초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초구 방배1동 엣 방림시장 앞에서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원조 친박’ 이혜훈 전 의원이 조윤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따돌리고 4ㆍ13 총선 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20개 선거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유력 여성 정치인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서초갑은 원조 친박이자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이혜훈 전 의원이 ‘진박’(진짜 박근혜 사람)으로 꼽혔던 조윤선 전 홍보수석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현역 의원 탈락자도 2명 나왔다. 충남 서산ㆍ태안의 경우 현역인 김제식 의원이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인 성일종 고려대 교수에게 패했다. 선거구 통합으로 현역 의원간 맞대결이 펼쳐진 강원 홍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에서는 황영철 의원이 한기호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반면 친박계 3선 한선교(경기 용인병), 재선의 노철래(경기 광주을) 의원과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재선의 박민식(부산 북ㆍ강서갑)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구상찬(강서갑)ㆍ김효재(성북을) 전 의원과 최홍재(은평갑)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에서는 안상수 의원이 공천배제된 중ㆍ동ㆍ강화ㆍ옹진은 배준영 예비후보가, 황우여 의원이 지역구를 옮기면서 비켜준 연수갑은 정승연 예비후보가, 부평을은 강창규 예비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경기는 박요찬(의왕ㆍ과천)ㆍ오병주(화성을)ㆍ우호태(화성병)ㆍ정진섭(광주갑)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했고, 남양주병(박상대ㆍ주광덕)과 군포을(금병찬ㆍ하은호)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충청에서는 오성균(충북 청주청원)ㆍ최민기(충남 천안을) 예비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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