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종료자 10명 중 6명 취업
올해부터 청년내일찾기패키지 신설
제주도가 운영하는 취업성공패키지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제주도 고용센터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최장 1년간 개인별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1,035명이 참가해 45.2%인 468명이 3단계 전 과정을 모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종료자 중 60.5%인 283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 2012년에는 345명 중 153명(44.3%)이, 2013년에는 692명 중 311명(44.9%)이, 2014년에는 727명 중 318명(43.7%)이 각각 취업했다.
제주도 고용센터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저소득층을 위한 Ⅰ유형과 청년 및 중ㆍ장년층을 위한 Ⅱ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Ⅰ유형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Ⅱ유형은 청년과 중위소득 100% 이하의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청년층을 분리해 청년내일찾기패키지가 신설된다.
청년내일찾기패키지는 일경험, 인턴, 창업지원, 해외취업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참여 기간 중 1단계인 4~5주 기본상담을 모두 마치면 최대 25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고, 2단계(최대 8개월)에서는 훈련 참여 수당으로 월 최대 40만원씩 6개월 동안 지급한다. 3단계(3개월)는 집중적으로 취업을 알선한다. 저소득층이 취업하면 성공수당으로 최대 100만원이 지급된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