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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목희·박혜자 탈락…광주는 현역공천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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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목희·박혜자 탈락…광주는 현역공천 ‘제로’

입력
2016.03.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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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의원(왼쪽)과 박혜자 의원
이목희 의원(왼쪽)과 박혜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재선인 이목희 의원과 초선인 박혜자 의원이 19일 20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탈락했다. 설훈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더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선지역 6곳과 결선투표 지역 1곳 등 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더민주의 경선은 이날 5차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경선 단계에서는 26명의 현역 의원 중 42.3%인 11명이 탈락했다.

결선투표가 실시된 서울 금천에서는 이훈 전 청와대 비서관이 61.4%의 득표율을 받아 재선이자 당 정책위의장인 이목희(44.2%)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광주 서갑에서는 송갑석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50.9%의 득표율을 얻어 박혜자(49.1%)을 1.8%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특히 광주의 경우 8명의 현역의원 중 6명이 국민의당에 합류한데다 더민주에 남은 현역인 강기정 박혜자 의원마저 공천을 받지 못함에 따라 현역의원이 1명도 없이 전원 원외 인사로 총선을 치르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는 설훈 의원이 69.6%로, 33.4%의 득표율을 올린 장덕천 변호사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송대수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눌렀고, 인천 서을에서는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지사가 전원기 전 인천시의원을 이겼다.

3파전으로 치러진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52.0%의 득표율을 올려 이인숙 전 총리실 소속 민주화보상위 전문위원(41.3%), 유병만 KMS제약 명예회장(16.5%)을 눌렀다.

충남 아산갑에서는 이위종 전 민주당 아산시 지역위 지방자치위원장이 조덕회 전 IPTV 아산방송 대표를 이겼다.

이날 현역 탈락자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평가 하위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명, 정밀심사 탈락자 9명, 지역구가 전략지로 결정된 강기정 의원, 경선 탈락자 11명 등이다.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하면, 재적의원 108명 가운데 정확히 3분의 1인 33.3%가 물갈이 된 셈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분당 사태 이전의 의석수 127석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56명이 더민주를 떠나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현역의원 교체율은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4.9%까지 늘어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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