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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 10억원 빚에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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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 10억원 빚에 파산 선고

입력
2016.03.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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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드라마‘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했던 가수 이은하(오른쪽). KBS 제공
KBS1 드라마‘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했던 가수 이은하(오른쪽). KBS 제공

가수 이은하(55)씨가 10억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하고 면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씨는 건설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빚 보증과 2006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실패로 인해 약 1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다만 이씨가 일부 소득이 있는 점을 감안해 개인회생 신청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회생은 빚 전체를 탕감 받는 대신 변제계획을 세워 일정 기간 채무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책 받는 제도다. 이씨는 이를 수용해 개인회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해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봄비’, ‘아리송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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