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21일 대북 압박 강화를 위한 고위급 제재 협의를 갖는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이행과 미국의 대북제재 행정명령 등을 통해 대북 압박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서울에서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및 다니엘 프라이드 미 국무부 제재정책조정관과 ‘한미 고위급 제재 협의’를 갖고 대북 제재 압박 방안 전반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이행 및 각국의 독자조치, 국제사회의 압박을 상호 추동 시켜 대북압박을 전방위적으로 강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 외에 재무부 및 상무부 제재 담당관들도 참석해 대북제재 행정명령 등 미국의 대북제재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11일 미국을 방문해 성김 대표와 협의를 가졌고, 18일에는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회동해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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