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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영 상사 '욕설'에 엇갈린 반응

입력
2016.03.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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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극중 서대영(진구)의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방송화면 캡처
17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극중 서대영(진구)의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방송화면 캡처

서대영(진구) 상사의 욕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하루였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8회에서는 극중 서대영 상사가 내뱉은 “시X” “그 XX” 등의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해당 욕설은 우르크의 지진 현장에서 유시진(송중기)이 강군(이이경)을 구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자 공사 현장 책임자인 진영수(조재윤)가 건물을 부수려 한 상황에서 나왔다.

사람의 귀중한 목숨은 외면한 채 건물 잔해 속에 파묻힌 다이아몬드를 되찾는 데만 몰두한 진영수의 이기심에 대한 서대영의 분노가 서린 욕설이었다.

지상파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노골적인 욕설에 대해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재난으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는 악인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불가피한 장면”이었다며 “(시청자들이) 넓은 맥락에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의도를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자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드라마의 맥락 상 필요한 장면이란 반응과 아무리 그래도 드라마에 욕설이 등장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서대영의 욕 한마디에 가슴이 뻥 뚫렸다”(df****), “진정한 사이다였네요. 꼭 필요한 대사였을 듯”(ra*****), “모두가 이해할 만한 맥락에서 나온 욕이었으니 문제가 없다”(si*****)는 지지 의견과 “심한 욕설을 듣고는 내 귀를 의심했다”(qw*****), “청소년들도 시청하는 지상파 방송에서 그렇게 수위가 높은 욕설은 문제가 있다”(fi****), “욕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욕은 욕이죠.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ica*****) “재방송 때는 부디 삐~처리 부탁 드립니다”(weo***) 등 욕설을 듣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맞섰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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