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위… LG전자는 7위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화웨이’가 세계지적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지난해 국제 특허 신청 건수에서 1위를 지켰다.
18일 WIPO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총 3,989건의 국제 특허를 신청, 2014년(3,442건)에 이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신청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유럽특허청 특허 신청 건수에서도 4위(1,953건)에 오르는 등 앞선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위는 미국의 ICT 제조업체 퀄컴(2,442건), 3위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2,155건)가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1,683건)와 LG전자(1,457건)는 각각 4위, 7위에 올랐다. 한 때 애플 짝퉁으로 주목을 받았던 중국의 샤오미는 5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업체 수를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6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중국이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 2곳에 불과했다.
국가별 전체 특허 신청 건수도 우리나라는 1만4,626건으로 미국(5만7,385건), 일본(4만4,235건), 중국(2만9,846건), 독일(1만8,072건)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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