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왼쪽)와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볼티모어 김현수(28)가 안타를 친 반면 미네소타 박병호(30)는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미네소타 6번 1루수로 나간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볼티모어 8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출루도 6경기로 늘렸다. 박병호는 전날까지 이어갔던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둘의 맞대결은 지난 6일에 이은 두 번째로 당시에는 박병호와 김현수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날 타석에는 박병호가 먼저 섰다. 박병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고, 김현수는 3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1루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김현수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7회초 삼진을 당하고 7회말 볼티모어 공격 전 케니스 바르가스와 교체돼 들어갔다. 그러자 김현수는 7회말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현수도 대주자 글린 데이비스로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7에서 0.162로 상승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357에서 0.323으로 조금 내려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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