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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측근 잇단 낙마에 ‘견제라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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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측근 잇단 낙마에 ‘견제라 생각 안해”

입력
2016.03.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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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자신과 가까운 예비후보들의 잇단 낙마에 대해 “당이 다 알아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이 공천 문턱에서 대거 탈락한 것에 대해 “자기 사람 챙기고 하는 것은 과거의 계파나 파당을 만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안팎에선 서울 성북을에 단수 공천을 받은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을 제한 박 시장 인사들이 경선에서 줄줄이 낙마한 것을 두고 박 시장의 대권 행보에 대한 견제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제시한 ‘107석 총선 목표’에 대해선 “선거를 통해 민심과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어쨌든 정부와 여당이 해 온 여러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에 대해 서울시장을 지내며 행정에 숙달돼 있는 후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너무 잘 평가해주셨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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