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검찰이 제롬 발케 전(前)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인인 발케 전 사무총장은 부패 혐의로 해임되기 전까지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의 오른팔로 꼽히던 인물이다.
스위스 대검찰청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발케 전 사무총장의 여러 경영상 범죄행위에 대해 형사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FIFA 관련 사건들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FIFA 윤리위원회와 관련해 2건의 고소를 접수해 발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으며, 압수수색과 신문을 실시했으나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FIFA는 지난달 발케에 대해 12년간 축구 관련 활동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그는 2007년부터 FIFA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비윤리적 행위를 한 혐의와 FIFA 조사 도중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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