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이대호, 2경기 연속 2루타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2루타를 작성한 이대호(시애틀). 연합뉴스

시애틀 이대호(34)가 2경기 연속 2루타를 쳤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4회초에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3-8로 팀이 뒤진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존 액스포드의 초구를 밀어 우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로건 테일러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92(24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