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제71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8일부터 4월 30일까지‘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 각 지역에서 실시한다.
전국 173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73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무 나누어주기’와 도시 근교 145곳에서 394만 그루의 나무를 시민이 직접 심고 가꾸는 ‘내나무 심기’등 행사가 마련된다. 또 산림조합은 전국 130곳에서 경제수,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도 운영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23일 오후 2~4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여해 꽃나무와 유실수 등 15종 2만1,000여그루의 묘목을 1인당 3그루씩 무료로 나눠준다. 종이컵을 재활용한 소나무 화분 만들기, 모바일 나무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누리꾼 500명에게는 묘목 화분에 각자의 희망을 적은 리본을 달아 모종삽과 함께 선물하는 ‘나무 애(愛) 그린 리본 릴레이’행사도 열린다.
산림청 진선필 산림자원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식목일을 전후해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캠페인 일정과 장소는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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