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중부권 동ㆍ서 내륙철도’ 조기착공이 절실하다며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시는 천안시 등 노선이 지나가는 중부지역 12개 시ㆍ군과 함께 동시 서명운동을 벌여 서명지를 정부 유관부처에 전달키로 했다.
중부권 동ㆍ서내륙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을 거쳐 예천~영주~봉화~울진까지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40㎞, 총사업비 약 8조5,000억 원의 철도건설 사업이다.
/그림 1동서내륙철도 위치도

12개 시ㆍ군은 문경시 7,500명 등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 인구 300만 명의 10%인 30여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고속철도건설’과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은 문경시가 문화·교통·관광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반기 확정·고시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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