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30대 투입 운행
아중역~민간공원 1.6㎞ 구간
전북 전주시 아중지구 폐철도 부지에 관광객을 위한 레일바이크가 설치돼 19일부터 운행된다. 전주시는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옛 아중역 주변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레일바이크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레일바이크는 철로 위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아 이동하는 체험관광 상품이다. 주민제안을 받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나서 사업이 진행됐으며 민간사업자인 전주한옥레일바이크㈜가 운영을 맡는다. 노선은 아중역에서 민간공원까지 1.6㎞ 구간으로 레일바이크 30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레일바이크 운행으로 2011년 익산∼신리 전라선 복선화 철도사업 완료 이후 폐선으로 방치돼 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 경작행위가 만연했던 아중역이 전주의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상대적으로 침체한 아중지구를 포함한 전주의 동부권이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한옥마을과 아중역 주변 관광지 등을 연계한 생태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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