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사진=OSEN
볼티모어 김현수(28)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147로 올랐다.
2회말 1사 1루에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김현수는 0-3으로 밀린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자레드 휴즈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현수는 조너선 스쿱의 스리런에 홈을 밟으며 메이저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6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에게 3루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다. 김현수는 7회초 L.J 호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 24타수 무안타로 침묵할 만큼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 두 개의 내야 안타를 뽑아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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