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사령관으로 옮기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빈센트 브룩스 태평양 육군(USARPAC) 사령관(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스캐퍼로티 대장의 이임으로 공석이 될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자리에 브룩스 대장이 적임자라고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USARPAC를 지휘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온 브룩스 대장은 중국과 한국ㆍ북한의 군사 동향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0년 미국 육사를 졸업한 브룩스 대장은 냉전이 한창이던 1980년대 독일과 한국에 근무했으며 초ㆍ중급장교 시절 공수부대와 보병부대 지휘관을 지낸 전형적인 야전ㆍ작전통이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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