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지역 도서관에 독서동아리 5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수봉?영종?율목도서관 등 3개 시립 공공도서관과 군·구의 공공 및 공립 작은도서관에 우수 독서동아리 500개를 선정해 토론자료 또는 강사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올해 도서관별로 모두 100개의 독서동아리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자격은 동아리별 최소 8명 이상 활동하고 월1회 이상 등록된 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개최할 수 있는 동아리이어야 한다.
다만 종교·정치·영리를 추구하는 동아리, 학원 등 영리시설과 함께 운영하거나, 강사료를 받고 운영되는 동아리, 반사회적인 주제로 토론 또는 활동을 하는 독서동아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시립 3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8개 동아리에 모두 480만 원을 지원해 116회의 동아리 활동지원과 특강 12회를 실시했다.
참여를 원하는 독서동아리는 25일까지 시립 3개 도서관이나 군·구의 공공 및 공립 작은도서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수한 독서동아리의 자생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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