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에 벌써 2승을 거둔 장하나(비씨카드)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대회 우승 이후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6일 “장하나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세리머니에 대한 비난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고 방에서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한 뒤 가수 비욘세의 춤을 따라 하는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이 대회 개막 전에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기권한 상황에서 과도한 세리머니였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장하나는 “비욘세 댄스 세리머니를 한 것은 대회 개막 전에 싱가포르 언론에서 물어봐서 답한 내용에 따른 것”이라며 “누구를 공격하거나 불쾌하게 할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허리를 다친 전인지는 2주간 안정을 취하라는 의료진 권고를 받고 파운더스컵에 출전하지 않고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나갈 예정이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김광현 5이닝 노히트
SK가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이틀 연속 넥센의 고척돔 첫 승을 저지했다. 김광현은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5개를 빼앗으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김광현의 활약 속에 SK는 넥센 타선을 1안타로 꽁꽁 묶고 3-0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수원 원정에서 3안타씩 친 이승엽과 새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활약으로 kt를 8-3으로 꺾었다. KIA는 광주 홈 경기에서 철벽 계투로 NC를 2-1로 제압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3이닝을 책임진 유창식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대전 홈 경기에서 LG를 8-2로 완파하고 2연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챙겨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산도 롯데에 8-2로 이겨 사직 원정 2연전 승리를 쓸어 담았다.
맨시티, 창단 이후 첫 UEFA 챔스리그 8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맨시티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3-1로 이긴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1,2차전 합계 3-1로 앞서 8강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권을 따낸 것은 팀 창단(1880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겨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샌안토니오, 시즌 개막 후 홈 3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015~16시즌 개막 후 홈 경기 33연승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108-87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홈 경기에서 33전 전승을 거둔 샌안토니오는 NBA 통산 개막 후 홈 최다 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기록은 시카고 불스의 1995~96시즌 개막 37연승이다.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 외에 역시 1995~96시즌 올랜도 매직이 개막 후 홈 3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두 시즌에 걸친 홈 최다 연승 기록은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진행 중인 49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개막 후에는 홈 31연승을 기록 중이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부터 따져서는 홈 4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57승10패가 된 샌안토니오는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60승6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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