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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 친선대사에 양자경…샤라포바는 자격 정지

입력
2016.03.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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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4일 홍콩에서 열린 에이즈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기금모금을 위한 행사에 참석한 량쯔충
2015년 3월 14일 홍콩에서 열린 에이즈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기금모금을 위한 행사에 참석한 량쯔충

말레이시아 태생의 홍콩 영화배우 량쯔충(53· 楊紫瓊·영어이름 미셸 유)이 유엔개발계획 친선대사에 15일(현지시간) 선임됐다. UNDP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007시리즈 ‘네버 다이’와 ‘와호장룡’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 량쯔충을 친선대사로 선임하는 행사를 열었다. 량쯔충은 지난해 9월 유엔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알리고 지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15년 동안 하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가난하게 태어났든, 여자로 태어났든, 아니면 재난지역에 태어났든 이 세상의 모든 뒤처진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목표를 갖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지약물 복용을 고백한 여자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친선대사 자격은 일시 정지됐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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