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피미, 도우미, 지키미로 이뤄진 더안전시민모임 구성
서울 시민들이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 재난위험시설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한다.
서울시는 4월부터 관내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을 민관이 함께 점검하는 재난위험시설 스스로 살핌 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살피미, 도우미, 지키미 등으로 ‘더안전시민모임’을 구성해 시민과 함께 재난위험시설을 관찰한다.
더안전시민모임은 재난위험시설 별로 살피미, 도우미, 지키미 등 4~5인 내외로 민·관 협력체를 통해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다.
살피미는 재난위험시설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 2~3명을 위촉해 평소 시설을 관찰하다 위험요소가 발생되면 시설관리부서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도우미는 관내 거주 중인 관련분야 기술사, 건축사 등을 전담 전문가로 위촉해 살피미로부터 위험요소 발견 신고시 현장점검 및 보수·보강 방안 자문을 담당한다.
지키미는 시설물 소재지 동장을 위촉해 평소 시설을 예방 순찰하고 살피미와 도우미의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더안전시민모임 운영으로 건축주에게 효과적인 보수·보강 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안전시민모임 참여를 원하는 재난위험시설 인근 거주 주민이나 전문가는 관할구청 재난관리부서 또는 서울시 120 다산콜 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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