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주노인병원, 폐업 딛고 이달 말 재 개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주노인병원, 폐업 딛고 이달 말 재 개원

입력
2016.03.15 20:00
0 0
폐업한 청주 노인전문병원. 청주시 제공
폐업한 청주 노인전문병원. 청주시 제공

폐업한 지 10개월이 넘은 충북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이 이르면 이 달 말쯤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청주 노인전문병원 위탁 운영자였던 H씨를 상대로 낸 의료장비 철거 요구 소송이 이달 중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말 의명의료재단을 이 병원의 새 위탁 운영자로 선정했으나 의명재단과 H씨와의 의료장비ㆍ설비 인수인계 협상에 차질이 생기며 바로 개원하지 못했다.

양측의 인수·인계 비용 산정액이 차이가 너무 커 합의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달 12일 H씨를 상대로 의료장비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청주지방법원에 냈으며, 법원은 이달 말쯤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소송이 마무리되면 곧 바로 의명의료재단과 병원 위탁 협약을 할 참이다.

시는 병원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이 협약에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또 병원에서 민원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지도ㆍ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소송이 애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이달 말이면 결론이 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서둘러 재개원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청주 노인전문병원은 전 위탁자가 노조와 갈등을 겪다 지난해 6월 5일 운영을 자진 포기, 임시 폐업했다.

청주시는 3차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해 말 대전의 의명의료재단을 새 운영자로 선정했다.

폐업 이전 이 병원의 노조원들은 새 운영자가 고용을 승계할 것을 요구하며 청주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