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계산동 수통골 지역에 9월까지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수통골 입구 화산천 양쪽 940m 구간에 대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하루 2,000여명이 찾는 이 지역이 만성적인 불법주차와 좁은 인도로 인해 등산객이 겪는 사고 위험과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등산로 쪽 460m 구간의 경우 차로 폭을 줄여 폭 2m 인도와 자전거 도로(2m)를 만들고, 상가 쪽 480m 구간은 하천 쪽에 2m 넓이의 데크를 설치해 인도를 만들고 1.5m 자전거 도로로 조성키로 했다. 또 중간지점에 하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27m, 폭 2m의 다리를 만들고 전망데크 2곳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유성구는 지난해 말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77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주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이르면 내주 착공에 들어가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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