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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콰도르 농업분야 상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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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콰도르 농업분야 상생 모색

입력
2016.03.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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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에레라(왼쪽)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15일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농업 분야 협략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제공/2016-03-15(한국일보)
오스카 에레라(왼쪽)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15일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농업 분야 협략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제공/2016-03-15(한국일보)

오스카 에레라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15일 충남도를 찾아 안희정 지사와 농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스카 에레라 대사는 이 날 기술 부족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에콰도르의 농촌 현실을 설명하고, 충남의 우수한 농업 기술력을 활용한 농업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3농혁신을 통해 농업 정책을 선도하는 충남에 관심이 많다”며 “양국의 농업인이 파트너십을 맺고 에콰도르에서 농산물을 함께 생산해 한국으로 수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에콰도르 현지 농지 규모와 토양, 기후 등 농업환경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뒤 양국 간 농업기술 및 종자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안 지사는 “재정 지원과 농산물 수입은 국내 농업인의 삶과 직결돼 우려되는 부문이 있다”며 “농업기술 공유와 농업인 교육, 종자 교류 등에서 한국과 에콰도르 간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에콰도르는 석유를 비롯해 새우, 바나나, 커피 등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을 추진 중이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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