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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성장동력 개발로 100년 청사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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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성장동력 개발로 100년 청사진 구축”

입력
2016.03.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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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ㆍ농업ㆍ산업ㆍ관광인프라 확충 주력…‘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준비 만전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교통, 산업, 관광, 농업분야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교통, 산업, 관광, 농업분야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무한경쟁시대의 미래 생존전략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경남 합천군의 올해 군정의 중심은 합천의 미래 100년 청사진 구축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다. 재선의 하창환 군수는“지역을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경남서부산단 조성, 농정혁신 프로젝트 추진, 관광산업 활성화 등 미래먹거리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

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33번 국도 합천 구간이 개통됐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공됐으며, 합천읍과 동부지역을 잇는 공단교도 점차 위용을 드러내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가 착공했고, 남부내륙철도는 지난달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됐다.

하 군수는 “서부경남지역 숙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선정된 것은 정부가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사업추진을 낙관했다.

군은 이러한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창출 핵심, 産團 조성

군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남서부산단과 율곡일반산단을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시기에 맞춰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특성을 살려 기업인에게 저렴한 맞춤형 공장부지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앵커(중견)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경남서부산단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울산ㆍ대구권은 40분, 창원ㆍ부산권은 1시간, 진주는 20분으로 시간이 크게 단축돼 인근 배후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 산업 요충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00만평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이 산단은 1단계로 30만평을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현재 기본설계를 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착공 계획이다. 산단이 완공되면 연간 4조8,000억원의 직접생산효과와 9,000억원의 직접소득효과 및 1만1,9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율곡산단은 금속가공 제품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 산단도 1,640명이 고용효과와 1,337억원의 직접소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성공적인 산단개발의 전제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최근 합천투자유치자문관 3명을 위촉했다.

우리나라 근ㆍ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최적 조건을 갖춘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촬영이 가능하고, 테마거리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직접 역사여행을 즐길 수 있어 전국 세트장 성공신화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근ㆍ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최적 조건을 갖춘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촬영이 가능하고, 테마거리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직접 역사여행을 즐길 수 있어 전국 세트장 성공신화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 개발 육성

국내 드라마ㆍ영화 세트장의 성공적 활용 롤모델로 통하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합천 관광의 핵심자원이다. 제2영상테마파크에 청와대 세트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는 청와대 세트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해 상설전시장으로 조성하고, 영상테마파크와 제2영상테마파크를 잇는 모노레일카를 설치하는 한편 분재공원과 역사문화체험장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6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황매산에도 가족형 관광휴양단지 조성에다 민자를 유치해 펜션을 건립하고, 군립수목원 조성과 황매산 옛길 복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2017년 개최를 준비 중인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록문화테마파크 및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 체험공방촌 운영 등을 통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바이벌, 카누, 래프팅, 경비행기 체험, 패러글라이딩 등 사계절 레저스포츠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강한 농촌, 부자농촌 건설

군은 합천의 중심산업인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농림축산업 예산을 지난해 보다 15%가 증가한 921억원을 편성했으며, 군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합천유통도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3억원의 흑자로 전환, 올해는 5억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공공비축미 6만원선을 계속 보장해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도 매년 25억원씩 4년간 100억원을 조성, 농축산업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경지정리와 용수개발 등을 통해 농가소득안정 기반시설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 가공, 유통, 판매가 하나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마늘, 양파, 딸기, 도라지, 대두 등 5개 주력작물을 선정해 쌀막걸리 개발 및 합동양조장 건립, 양파라면 판매ㆍ보급 확대, 도라지 체험교실 운영, 농산물 경매확대, 로컬푸드 육성 등을 통해 6차산업을 적극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창환 군수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과 권역별 희망복지센터 운영 등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전국 최고의 향토인재 육성 및 교육지원사업 등을 펼쳐 군민이 행복한 합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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