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로 임기가 만료된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고 사장은 2013년 3월 예술의전당 제14대 사장에 임명됐다. 서울 강남지역 소극장인 윤당아트홀 관장이 극장 운영 경험의 전부라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1호’라는 논란도 있었다.
문체부는 연임 배경에 대해 “국내 최초로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영상화해 국내외에 상영하는 공연영상사업 ‘삭온(SAC ON) 스크린’을 추진하고 서울서예박물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는 등 예술의전당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서울예술대학 극작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19년 3월 14일까지.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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