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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9거래일 동안 551%↑…카카오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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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9거래일 동안 551%↑…카카오 넘을까

입력
2016.03.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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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인 코데즈컴바인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코데즈컴바인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5만1,1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2만3,200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6.5배나 오른 것이다. 코데즈컴바인은 3일 상한가를 기록하고서 뚜렷한 호재없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가는 거래가 정지된 10일을 포함해 9거래일간 551%나 뛰었다.

이렇게 몸집이 크게 불어나면서 코데즈컴바인은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코데즈컴바인 시총은 5조7,18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시가총액 2위인 국내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6조7,091억원)와 1조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코데즈컴바인이 16일 상한가로 직행하면 시가총액은 7조4,000억원대로 껑충 뛰어 카카오를 제치고 2위에 자리하게 된다.

작년 1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코데즈컴바인을 인수한 코튼클럽이 보유한 90.43% 지분 가치는 전날 기준으로 3조9,798억원까지 불어났다.

현재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이 보유한 3,422만주와 채권단 보유 물량 337만주는 모두 보호예수(매각제한)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주가 흐름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외국계 계좌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관여한 정황이 있어 시세 조정이나 주가 조작 가능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오는 6월 대거 풀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불공정 거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심리 등의 절차를 거쳐 금융당국이나 검찰에 통보하게 된다.

금융감독원도 "코데즈컴바인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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