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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추억 돋는 드라마형 뮤직비디오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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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추억 돋는 드라마형 뮤직비디오 TOP5

입력
2016.03.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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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동영상]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가사와 컨셉을 돋보이게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지만 과거 한때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를 담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대부분의 발라드 가수들은 한편의 드라마를 담은 뮤직비디오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당시 최고의 톱스타가 출연하고 많게는 수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는 그 자체로 수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음악 드라마를 표방했던 과거 뮤직비디오 베스트5를 정리했다. 당시에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냈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다소 철 지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뮤직비디오를 들으며 자란 세대에겐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5. 임창정 - 소주한잔(2003년)

지금도 노래방 인기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창정의 ‘소주한잔’은 처음 음반이 나왔을 당시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가 됐다. 지금도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선곡하면 해당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내용은 이렇다. 과거 조직의 두목이었던 임창정은 어느 날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고 바보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만난 임창정이 기억을 다시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과거 인기 가수이자 배우였던 임창정의 리얼한 연기가 이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이다.

4. 이수영 - 휠릴리(2004년)

2000년대 여성 최고 발라드 가수로 이수영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당시 이수영 역시 드라마형 뮤직비디오를 많이 제작했었다. 6집 앨범의 ‘휠릴리’는 발표되자마자 큰 화제가 됐다. 신하균, 이성경, 한지혜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내용은 네 친구간의 얽히고 설킨 사랑이야기를 다루었으며 같은 앨범의 다른 곡 ‘안단테’와 함께 2부작으로 제작됐다.

3. 리쌍 - 발레리노(2007년)

지난해 베테랑으로 주목을 받은 류승완 감독이 과거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기도 했다. 힙합 듀오 리쌍이 부른 ‘발레리노’는 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류승범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의 죽음으로 인해 미쳐가는 한 남자(류승범)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리쌍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아련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와 어우러져 감각적인 영상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2. SG워너비 - 아리랑(2007년)

SG워너비의 4집 앨범 수록곡 ‘아리랑’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우 김범수와 이선균, 옥주현이 출연했고, 전쟁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 내던져진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주된 내용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됐고, 전체 상영시간 22분이라는 당시 파격적인 형식을 취했다. 뮤직비디오지만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9년 전 영상이지만 최근 제작된 영상이라고 해도 될 만큼 감각적인 구성과 편집을 자랑한다.

1. 조성모 - 아시나요(2000년)

2000년대 초반 당시 신인에 가까운 가수였던 조성모는 한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조성모는 1998년 데뷔 곡인 ‘To Heaven’을 시작으로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어냈다. 그 중 3집 수록곡 ‘아시나요’의 뮤직비디오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인 정준호, 허준호 등이 출연했고, 베트남 전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규모면에서 다른 뮤직비디오를 압도했다. 특히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제작비(7억 원)를 투입해 크게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의 내용 또한 전쟁의 아픔과 공포를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들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지호 인턴PD(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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