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선거특집 홈페이지(www.nec.go.kr)에 ‘비례대표 후보자 바로 알기’ 코너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자의 재산·병역·세금납부·전과·학력 등에 대한 정보를 유권자가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당에 투표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을 제대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선관위는 주요 인터넷 포털과도 협력해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에 대한 상세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선거공보나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비례대표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에게 국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도입했다”며 “20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의원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의원 47명을 함께 뽑는 만큼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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