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룸서 30대 변사체 2개월 만에 발견

경북 구미경찰서 전경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30대 남자가 숨진 지 2개월 만에 발견됐다.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쯤 경북 구미시 진평동 한 원룸에서 A(36)씨가 숨진 것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이 “옆 원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4층 안방에서 A씨가 숨져 있었다.

경찰은 “1월 초 A씨와 통화한 뒤 연락이 끊겼으며 2개월 연속 월세가 밀렸다”는 건물 관리인의 진술과 사체 상태로 미뤄 숨진 지 2개월 가량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시기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