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산강변 거점 터미널 운영
11월까지 주말 통합서비스 실시
광주시는 광주천과 영산강변 자전거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26일부터 강변축 자전거 거점터미널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거점터미널은 교량 아래 여유공간을 이용해 자전거 무상수리, 안전교육, 자전거길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전거 통합 서비스센터로, 지난해에는 38회 운영해 2만1,000여 명의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올해 자전거 붐으로 서비스 수요도 늘 것으로 보고 당초 일요일 주 1회 운영하던 거점터미널을 토ㆍ일요일 주 2회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광천2교ㆍ중앙대교ㆍ어등대교ㆍ첨단교 등 4곳에서 천변까지 자전거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공유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거점터미널을 운영하는 장소는 용산교ㆍ중앙대교ㆍ광천2교 등 천변 3곳과 첨단교·산동교ㆍ어등대교ㆍ극락교ㆍ승촌보 등 영산강변 5곳 등 모두 8곳이다. 시는 거점별로 자전거 전문가 2명씩 배치, 3~11월(7~8월 혹서기 제외)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전거 주행안전을 도모하며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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