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만난 이대호, 무안타 침묵

시애틀 이대호. 연합뉴스

시애틀 이대호(34)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가 만난 선발투수는 애리조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였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애틀이 3-2로 역전에 3회초 2사 3루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3-4로 끌려가던 6회말 헤수스 몬테로에게 1루수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신시내티전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한 이대호의 타율은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