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국에 감탄하는 사이, 정치권에서는 4ㆍ13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후보 공천이 한창입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대구 방문 직후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를 한 사실이 한국일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공천 심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 법 합니다. ‘김무성 죽여버려’ 파문을 일으킨 친박 윤상현 의원과 함께 유승민 의원을 묶어 동시에 공천에서 탈락시키겠다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새 얼굴은 안 보이고 전ㆍ현직 의원들만 즐비해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하긴, 19대 총선 당시에 비해 절박함이 떨어졌겠지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친노 패권 청산’을 통해 광주와 수도권에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역시 정청래 의원에 이은 이해찬 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친노 계열 지지자들의 ‘김종인 체제’에 대한 반감이 폭발 직전입니다.
국민들은 정치권보다 이세돌와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에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을 뽑을 후보를 정하는 공천 과정에 국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현 상황을 가만 내버려둬도 되는 것일까요?
1. [4ㆍ13 총선 새누리당 후보 공천]
-[단독] 대통령 방문 직후 유승민 지역구 여론조사… 공천 심사 불공정 의혹
-TK 3선 주호영ㆍ서상기 컷오프…친박 3선 안홍준 경선 탈락
-與 공천 ‘뇌관’ 남았다… 이한구 “비장한 각오로 결단”
-새 얼굴 안 보이고 전ㆍ현직만… 감동 없는 새누리 공천
-[대구 르포]“대구선 朴대통령이 약자… 방문 효과가 비판 여론보다 컸다”
-[사설] 개혁과 거리 먼 여당 공천, 부끄럽지 않은가
2. [4ㆍ13 총선 더민주 등 후보 공천]
-더민주 ‘친노 패권 청산’ 앞세워 광주ㆍ수도권 표심 잡기
-국민의당 공천 받은 천정배 김한길 “그래도 야권 연대”
3. [이세돌-알파고 오늘 마지막 대국]
-이세돌 신드롬… 포털 여성 인기검색어 송중기 제치고 1위
-이세돌, 대국장 호텔 주변서 가족과 나들이… “다시 이길 수 있다”
-이세돌, 4국 때처럼 초반 실리 찾고 혼란 전략 쓸 듯
-김대식 교수 “AI도 결국 인간 뇌 모방… 기술 아닌 통제가 관건”
-“펀드매니저보다 돈 잘 굴리네” 금융투자도 AI 부각
-야권, 월 50만~60만원 보조금 공약… 구직자 소득 보장해 취업활동 지원
-시민단체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정부여당은 도덕적 해이 우려 반대
5. 현대건설, 일용직 3,000명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
-勞 “취업 제한용 불법” 社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
-정부, 위법 여부 따진 뒤 진상조사
6. “의료사고 억울함 풀 수 있게, 신해철법 통과시켜 주세요”
-응급실서 딸 전예강양 잃은 최윤주씨 인터뷰
-의료분쟁 조정신청을 병원이 거부… 1인 시위로 의료분쟁법 개정 끌어내
-조정 강제한 ‘신해철법’ 나왔지만 올해도 법사위 못 넘고 무산 위기
7. [캐릭터 오디세이] 송중기 앓이… 소년에서 남자로
-제대 후 복귀작 ‘태양의 후예’ 특전사 대위로 사내다움 발산
-여심 저격 시청률 고공행진 견인
-앳된 얼굴 한때 콤플렉스 “학생역만 들어온다” 고충
-3년 공백이 이미지 탈피 호재로
‘꼭 봐야 할 아침뉴스 7’에 소개된 기사는 한국일보닷컴(www.hankookilbo.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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