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49)가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희애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며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계약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희애는 YG엔터테인먼트와 이미 구두 계약을 마쳤고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한 뒤 조만간 최종 전속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한 배우 강동원도 올해 초 ‘YG행’ 소식이 불거지자마자 전속 계약 소식을 알려온 바 있어 김희애의 YG행은 확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MㆍJYP 등과 더불어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투애니원, 싸이 등 정상급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차승원, 최지우, 장현성, 임예진 등 배우 영입에도 박차를 가해 온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FA 최대어’로 꼽히던 강동원 영입까지 성공하며 배우 매니지먼트 영역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특히 반짝 스타가 아닌 스타성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을 주로 영입하면서 YG만의 색깔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다.
김희애는 ‘내 남자의 여자’ ‘아내의 자격’ ‘밀회’ ‘미세스캅’ 등 최근 출연한 드라마를 잇달아 히트시킨 명실상부 국내 정상급 여배우다.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예능감까지 발휘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 그와 YG라는 대형 기획사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희애 영입 소식에 네티즌들도 “실력 있고 인기 있는 배우들은 다 YG가 모셔가네요. 다음은 누굴지”(cl****), “강동원에 김희애까지. 이제 YG도 거대 연기 기획사가 될 것 같네요”(qw*****), “이건 특급계약인가요? 김희애씨 YG에서도 화이팅입니다”(dd***) 등의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전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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