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독자 운영하는 전통시장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울산 전통시장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총 20억원(국비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중앙로 213번길 14 부지 298㎡에 건축연면적 682㎡,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1월 준공됐다. 울산상인연합회, 울산소비자센터, 전통시장협업센터 등이 입주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전통시장협업센터는 울산형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총괄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울산시와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회, 유망한 청년 시장 사업가가 협업해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돌린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전통시장 지원사업 발굴과 시행, 상인회는 상인 정보제공 및 상인교육, 청년 시장사업가는 SNS 홍보를 위한 컨텐츠 제작, 상표 및 디자인 개발, 전통시장 문화기획 사업 등을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장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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