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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4차 협의회 17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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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4차 협의회 17일로 연기

입력
2016.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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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 졸업식이 열린 경기 안산시 단원고에서 한 유가족이 기억교실에 앉아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1월 12일 졸업식이 열린 경기 안산시 단원고에서 한 유가족이 기억교실에 앉아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음 회의가 당초 15일에서 17일로 미뤄졌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재로 15일 오후 4시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단원고 기억교실 관련 4차 협의회 일정이 17일 오후 4시로 조정됐다.

416가족협의회, 단원고학부모협의회, 단원고, 도교육청, 416연대 관계자 등 6자 대표가 참석하는 4차 협의회에서는 지난 8일 3차 협의회에서 공동 채택한 제안문을 최종 타결할 예정이었다.

앞서 이들은 기억교실 10칸의 책걸상과 기억물품 등을 2주기를 기해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옮겨 보존ㆍ전시하다 (가칭)4ㆍ16민주시민교육원이 지어지면 그곳으로 이전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학부모와 유족들은 단원고 내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10억원 상당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기억공간을 만들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하는 등의 제안문에 합의했다.

4차 협의회 연기는 제안문에 대해 내부 추인을 받는 과정에서 다소 이견이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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