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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악 진흥 위해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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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악 진흥 위해 발벗고 나선다

입력
2016.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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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문화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악 진흥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4일 국립국악원과 문화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후원을 2018년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예술 분야 저변확대와 인재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를 후원했다. 올해 36회를 맞는 온나라 경연대회는 가야금, 판소리, 대금, 해금 등 10개 부문 입상자들이 최고의 고수를 가리는 국내 최대 규모 국악경연대회다. 올해는 4월 한 달 동안 각 부문 예선과 본선이 치러지고 5월 3일 각 부문 1위 입상자들이 모여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통예술 후원을 위한 다양한 문화나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국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립국악원에 개설하고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 기간 동안 전통문화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현대차그룹 주요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국악 공연을 즐기는 '런치 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문화나눔 협약을 통해 국악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과 임직원 등 많은 사람들에게 국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를 비롯해 공연예술계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H-스타 페스티벌', 아동 복지시설 문화예술 교육 및 지역 아동극 축제를 후원하는 '아트드림 사업' 등의 진행 및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질적 발전에 앞장서 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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